군, 북 황강댐 무단방류에 "하천 수위변화 실시간 모니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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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북한이 댐을 무단방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군이 남북공유하천 수위변화를 실시간 모니터하고 있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 질문에 대해 "집중호우 관련해 우리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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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집중호우로 북한이 댐을 무단방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군이 남북공유하천 수위변화를 실시간 모니터하고 있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 질문에 대해 "집중호우 관련해 우리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유관기관과 함께 남북 공유하천의 주요 지역의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하고 있다"며 "군은 집중호우에 대비해서 부대별 예방대책을 강구했으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환경부는 접경지역에 대한 위성영상 분석 결과 임진강 북측 황강댐에서 방류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루 1~2회 위성영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북한 무단방류를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이 차장은 "환경부 등 다른 유관기관과 함께 잘 체크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유관기관에서 주민안전대책에 대한 홍보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북한군 지뢰 유입 가능성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 차장은 "국민들께서는 이번 집중호우 관련해서 남북공유하천 인근 활동 시에 북한의 지뢰 유실에 유의해 주시라"고 했다.
특히 "비가 그친 후에도 남북공유하천 주변에 또는 범람 지역에서의 유실 지뢰 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유의는 물론, 발견 시에는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부대 야외 활동 축소를 지시했다. 19~21일에는 골프 금지 지침을 내리는 등 재난대응태세도 강화했다.
이 차장은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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