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황없는 와중에 연락”…김호중, 노숙자와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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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노숙자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김호중은 지난 5월 25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과 운영비의 명목으로 후원금 15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보호 사업을 하는 사회복지 법인 관계자는 "김호중이 한 교회를 통해 식사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었는데,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후원 약속을 지켜야 할 것 같다며 약속을 지켜주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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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노숙자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김호중은 지난 5월 25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과 운영비의 명목으로 후원금 15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보호 사업을 하는 사회복지 법인 관계자는 “김호중이 한 교회를 통해 식사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었는데,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후원 약속을 지켜야 할 것 같다며 약속을 지켜주셨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교회를 통해 식사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참여인에는 김호중도 포함돼 있었는데, 봉사활동 전 일이 터졌다. 지난 5월 9일 김호중의 음주운전 물의가 터진 것.
이후 봉사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김호중은 불참했다. 관계자는 “당연히 못 오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황이 없으신 와중에 후원 약속을 했는데 지켜야 할 것 같다며 연락이 왔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던 김호중은 한 교회 관계자를 통해 후원금 1500만 원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직접 약속을 하신 건 아니었지만 정신없는 와중에 그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바로 후원을 해주셨다. 그때 감동했다”며 “잘못은 잘못이지만 그런 가운데에 약자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모습에 감동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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