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대통령' 기대감 불붙는 가상자산株 [MBN GOLD 시황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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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당한 후 증시는 그의 재집권이 유력하다고 판단해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가상자산, 에너지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고 2차전지 등 친환경주는 하락세다.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80%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는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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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당한 후 증시는 그의 재집권이 유력하다고 판단해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가상자산, 에너지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고 2차전지 등 친환경주는 하락세다. 이 중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는 섹터는 단연 가상자산이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는 스스로 '가상자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선거캠프 측은 또 지난 5월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또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선출한 J D 밴스는 의회에서 친가상화폐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 정치인이기도 해 향후 가상자산 업계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 때문에 총격 사건 직전 5만8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피습 사건 이후 이틀 만에 약 10% 급등하며 6만달러를 돌파했다.
대표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종목은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갤럭시아머니트리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우리기술투자는 창업 투자사로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국내 가상화폐 대장주다.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80%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는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상화폐 상승장이 시작되면 국내 업비트 거래량은 북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또 향후 두나무가 나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우리기술투자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두 번째 기업인 한화투자증권 또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기술투자와 함께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주로 분류된다. 그뿐만 아니라 토스혁신준비법인 주식회사 지분도 보유해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는 토스뱅크 수혜주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PG, O2O(모바일 상품권 및 선불결제), 가상화폐 결제 사업을 영위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디지털 화폐 교환·결제 플랫폼인 머니트리를 통해 포인트 교환부터 가상화폐 결제 시장까지 진출해 대표적인 가상화폐 수혜주로 분류된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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