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전서 데뷔' 조성환, "부산 감독? 안정보다 도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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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이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사령탑 데뷔를 앞두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안정보다는 도전을 택하고 싶어 부산으로 왔다. 구단의 비전과 철학이 저와 맞고, 제가 2015년 처음 감독했을 때 초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다시 한번 도전하기 위해 부산 아이파크에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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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조성환 감독이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사령탑 데뷔를 앞두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지난 14일 부산의 제25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16일 오후 부산 클럽하우스에서 취임식을 가진 조 감독은 18일 부산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산 중앙중과 마산공고를 졸업해 경상도 사나이임을 강조하고 있는 조 감독은 오는 20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통해 부산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 감독은 "소감을 말씀드리기 이전에 감사를 먼저 드린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사퇴한 지 얼마 안돼 부산에서 감독직을 제의해 주셔서 감독으로서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정보다는 도전을 택하고 싶어 부산으로 왔다. 구단의 비전과 철학이 저와 맞고, 제가 2015년 처음 감독했을 때 초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다시 한번 도전하기 위해 부산 아이파크에 왔다"고 강조했다.
또 "팬 여러분이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와 선수단, 코칭스태프, 우리 모든 팬과 함께 만들기 위해 부산에 온 만큼 여러분께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여러분이 원하는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 감독은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선수단 운영은 취임식 때도 얘기했던 것처럼 선수단이 목표 의식과 하나 됨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원팀(One team)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 기본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이 바로 서야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기본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 기조를 가지고 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어느 조직이든 팀에서든 제일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이 담긴 진실된 소통으로 팀을 조금 더 건강하고 밝게 만들고 싶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팀을 더 튼튼하게 발전시키고 싶다"고 선수들과 하나가 되겠다는 다짐도 했다.
조 감독은 "팀에 처음 부임하면서 주장 이한도에게 올 시즌 목표가 무엇이냐 물어봤을 때 승격이라고 하더라. 그럼 단순히 목표 설정만 하지 말고, 이 승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 위치에서 어떻게 하면 승격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설정해야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20년도에 13경기를 남기고 잔류라는 목표를 이뤘다. 이건 나 혼자만 이뤄낸 게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할 수 있다, 해야된다고 믿어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승격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다이렉트 승격도 있고, 플레이오프를 통한 승격도 있다. 우리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분명히 올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은 시즌도 마찬가지로 승격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경상도 아니겠습니까? 집도 부산 옆에 창원입니다"라며 자신이 경상도 출신임을 내세우며 "부산 팬분들이 원하시는 건, 물론 승리도 중요하지만 남자다움, 프로다움, 부산 아이파크다움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아이파크 대끼리(아주 좋다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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