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에 해양 무인장비 시험장 구축…산업화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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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북 새만금에 해양 무인장비 시험장과 관제센터를 건설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부터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 시험·평가기술 개발(R&D)'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해양 장비의 공인 시험평가 체계 마련과 시험장 구축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북 지역에는 새만금의 상시 정온 특성을 활용해 해양 무인장비의 기본 성능과 자율운항, 운항 제어, 임무 수행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장과 관제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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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 등 평가하는 시험장 건설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가 전북 새만금에 해양 무인장비 시험장과 관제센터를 건설한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27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첨단 해양 무인장비 산업화 지원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인 모빌리티가 확대되면서 해양에서도 첨단 모빌리티와 무인 이동체의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양관측, 국방 및 재난 대응 분야에서 관련 장비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장비의 성능을 평가할 체계와 테스트베드, 표준화된 인증 체계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부터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 시험·평가기술 개발(R&D)'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해양 장비의 공인 시험평가 체계 마련과 시험장 구축을 진행 중이다.
5년간 해양 장비의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체계를 개발하고, 이에 따라 3개의 시험 평가장을 건설한다.
특히 전북 지역에는 새만금의 상시 정온 특성을 활용해 해양 무인장비의 기본 성능과 자율운항, 운항 제어, 임무 수행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장과 관제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부터 시험장에 투입될 장비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 준공 이후에는 시험장 시범 운용을 통해 해양 무인장비의 단체 표준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그간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야 했던 성능평가 대신 공인 시험평가를 활용할 수 있어 성능 검증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은 시험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사업화 실적을 축적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으므로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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