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경비업체서 마스터키 탈취해 현금인출기 턴 30대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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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강원 원주의 한 경비업체 직원을 제압한 뒤 차량과 마스터키를 빼앗아 은행 현금인출기(ATM)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 전직 경비업체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2시 52분쯤 원주시 학성동의 한 경비업체 관리실에 몰래 들어간 뒤 야간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직원을 뒤에서 제압해 손과 발을 묶고 피해자의 차량을 훔쳐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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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강원 원주의 한 경비업체 직원을 제압한 뒤 차량과 마스터키를 빼앗아 은행 현금인출기(ATM)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 전직 경비업체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18일 특수강도와 감금,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2시 52분쯤 원주시 학성동의 한 경비업체 관리실에 몰래 들어간 뒤 야간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직원을 뒤에서 제압해 손과 발을 묶고 피해자의 차량을 훔쳐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차량 내 보관 중인 현금인출기(ATM) 마스터키를 꺼내 인근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1943만 원을 빼낸 뒤 도망쳤다.
피해자의 직장 동료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섰고 A씨가 범행 이후 자차로 강릉으로 향했다 당일 늦은 밤 원주IC로 돌아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방범 빛 사설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원주 무실동에 위치한 A씨의 자택 인근에서 대기하다 차에서 내리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여러 금융권 경비업체에 근무했던 인물로 범행 이전 두 차례에 걸쳐 인근 은행을 돌며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갚아야 할 돈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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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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