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에스·효성ITX, 삼성 출신 인사 나란히 대표 영입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2024. 7. 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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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와 효성ITX가 나란히 삼성그룹 출신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효성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ITX는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홍혜진 효성 IT전략실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효성이 계열사 대표로 삼성그룹에 30년 이상 재직한 베테랑을 선임한 것은 해외 시장 확대와 사업 확장을 향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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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SDS 출신 인사들 선임
글로벌 시장 확대·IT 신사업 육성 노려
효성티앤에스는 서울시 강남구 효성티앤에스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방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효성>
효성ITX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홍혜진 효성 IT전략실장(사진)을 IT 신사업 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효성>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와 효성ITX가 나란히 삼성그룹 출신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정보기술(IT) 등 신사업 육성에 힘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효성티앤에스는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방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대표는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2022년 삼성전자의 MX 사업 글로벌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삼성맨’으로 꼽힌다.

한편 효성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ITX는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홍혜진 효성 IT전략실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홍 대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에서 IT 전략과 마케팅을 30여 년 동안 이끈 IT 전문가다. 1988년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효성이 계열사 대표로 삼성그룹에 30년 이상 재직한 베테랑을 선임한 것은 해외 시장 확대와 사업 확장을 향한 전략이다. 최 대표는 삼성전자 유럽 영업총괄을 맡을 당시 유럽 TV 시장 1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홍 대표는 삼성SDS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IT 솔루션과 서비스 기획, 개발, 마케팅과 영업 등 사업 전반을 이끈 경험이 있다.

효성티앤에스는 최 대표 선임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효성ITX는 홍 대표의 통찰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 부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 소통 증진을 통한 역량강화 및 VOC 기반의 혁신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홍 대표도 “디지털 전환(DX),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등 신사업부를 맡아 육성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 사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신사업 육성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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