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인사 담당자는 AI”…내년 기업 60% 이상이 인사관리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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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기업들이 인사관리(HR)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채택한 비중이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인사관리 전문 매거진 HRO투데이는 글로벌 HR 플랫폼 회사 딜(Deel)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공동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AI가 기업 인사관리 분야에 미칠 영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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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결정권자 1100명 설문조사
인사권자 10명 중 6명
“이미 도입했거나 1년내 도입”
17일(현지시간) 인사관리 전문 매거진 HRO투데이는 글로벌 HR 플랫폼 회사 딜(Deel)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공동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AI가 기업 인사관리 분야에 미칠 영향을 발표했다.
딜은 전 세계 기업 2만5000곳을 고객으로 둔 가진 HR 서비스 회사로, AI 기술을 인사 업무에 접목시켜 지난해 매출만 6500억원에 달한 회사다.
설문조사 결과 인사권자 38%가 이미 현재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고, 나머지 23%의 인사권자도 향후 1년 이내에 AI를 인사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인사권자의 연령대별로 AI 도입 계획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25~34세의 MZ세대 인사담당자의 86%가 향후 5년간 AI가 인사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봤지만 55세 이상 인사권자 중 38%만이 AI의 긍정적 효과에 동의했다. 55세 이상 인사권자의 26%는 AI가 ‘어느 정도’ 또는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대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1%·도 AI가 미칠 긍정적 영향에 동의하면서 연령대가 높은 인사권자일수록 AI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응답자 비중이 높았다.
특히 AI를 현재 도입하지 않은 인사권자의 70%는 내년에도 AI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런 골즈미드 딜 제품책임자는 “최근 조사 결과 최고 인사권자의 38%가 이미 AI를 도입했지만, 아직 60%의 회사는 도입하지 않았고 특히 중소기업에서 AI 도입을 망설이며 대기업과 상당한 격차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딜의 조사 결과 대기업일수록, 매출액이 높은 기업일수록 AI 도입에서 앞서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수 250명 이상의 대기업 인사권자 85%가 AI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가진 반면, 중소기업은 같은 전망을 가진 인사권자가 47%에 그쳤다.
연간 매출액 10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의 61%는 이미 AI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었지만 매출 100만달러 미만 기업 중 현재 AI를 쓰는 곳은 13%에 불과했다. 아직 AI를 쓰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의 81%는 향후 1년 뒤에도 AI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골즈미드 딜 제품책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 채택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들이 효율성과 전략적 측면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있어 AI를 놓치고 있음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성형 AI ‘챗GPT’ 출시 이후 인사 관리 분야에서도 AI 인재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최근 AI 일자리 수와 AI 인재 채용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인도의 AI 엔지니어들이 점점 더 미국, 영국, 독일 등의 국가에서 신규 채용되는 사례가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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