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 있으면, 한약재 효능 `쭉쭉`"…하수오 유효성분 ↑·독성물질 ↓

이준기 2024. 7.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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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강영민·반영준 박사 연구팀이 'KIOM 하수오'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포제 기술(Co-steam)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포법은 흑두즙(검은콩 추출물)과 같은 포제 첨가물이 유효성분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첨가물의 단백질이 하수오에 함유된 물질의 화학구조적 변형을 일으켜 과학적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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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하수요 대상 '새로운 포제기술' 개발
피부주름 생성 활성 낮춰.,.화장품 등 활용
강영민(왼쪽) 한의학연 책임연구원과 반영준 선임연구원은 'KIOM 하수오'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포제기술을 개발해 효능물질은 증가시키고 독성물질은 낮추는데 성공했다. 한의학연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강영민·반영준 박사 연구팀이 'KIOM 하수오'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포제 기술(Co-steam)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KIOM 하수오는 조직배양 기술을 적용해 유효성분과 생산량을 늘린 표준화 하수오다. 포제는 산지에서 채취한 한약재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일반적인 손질부터 가열해 약물 특성을 변화시키는 기술까지 포함하는 전통 제약기술을 총칭한다.

전통적인 포제법은 대체로 한약재를 단독으로 쪄서 처리했는데, 연구팀은 원물 한약자원과 첨가물을 동시에 찌는 새로운 포제법을 개발해 KIOM 하수오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주요 효능 물질은 증가시키고, 독성 물질은 감소시켜 추출물 효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새로운 포제기술 추출물을 이용한 검증실험 결과에서 포제 추출물은 포제 추출물에 비해 멜라닌 색소 생성 효소 활성을 4배, 피부 주름 생성 효소의 활성을 약 2배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포법은 흑두즙(검은콩 추출물)과 같은 포제 첨가물이 유효성분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첨가물의 단백질이 하수오에 함유된 물질의 화학구조적 변형을 일으켜 과학적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강영민 한의학연 박사는 "하수오 효능을 높이고 피부 노화 치료 한의약이나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신포제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더스트리얼 크롭스& 프로덕트(지난달 5일)'에 실렸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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