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릴 비 ‘이틀’만에 쏟아진 파주…‘수도권 물폭탄’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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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주민 대피, 토사 낙석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북 서부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파주의 경우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 639.5㎜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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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901명 대피…토사 낙석, 도로 장애 등 피해 지속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주민 대피, 토사 낙석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북 서부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 화성, 파주, 평택엔 이날 하루에만 200㎜를 웃도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파주의 경우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 639.5㎜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파주 지역 한 해 강수량(1295.8㎜)의 절반에 달하는 양이 불과 48시간도 안되는 시간동안 쏟아진 셈이다.
폭우로 인한 각종 피해도 속출했다. 현재까지 8개 시·도, 36개 시·군·구에 걸쳐 628세대·총 901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195세대·277명에겐 임시주거시설이 제공됐다. 토사 낙석 10건, 도로 장애 129건, 공공시설 피해 및 주택침수 47건, 토사유출 2건 등의 각종 호우피해도 집계됐다.
교통편도 발이 묶였다. 지하철의 경우 ▲경부선 병점역-서동탄역 ▲경원선 덕정역-연천역 구간이 통제됐다. 여객선은 ▲인천-백령 ▲군산-어청 등 31개 항로에서 40척의 배가 묶여있는 상황이다. 도로 및 지하차도의 경우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총 55곳이 통제됐다. 다만 지역별 호우 상황에 따라 도로 등에 대한 신규 통제가 속속 추가되는만큼, 호우 지역 통행시 최신 교통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호우 대처상황 점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 예방 및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아직도 장마가 많이 남았다"면서 "지방지치단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재난 대응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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