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수주는 시작…'유럽 진출' 속도 낸다

임혜준 2024. 7.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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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체코 신규원전 건설의 우선협상자 자리를 꿰차면서 원전의 본산지인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정부는 최종 계약 협상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체코의 신규 원전건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프랑스와의 접전 끝에 어렵게 이뤄낸, 15년 만의 원전 수출 성과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지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입니다."

사업 규모만 24조원에 달하는데,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입니다.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은 원전의 설계부터, 구매, 건설, 시운전과 핵연료 공급까지 일괄로 도맡습니다.

정부는 이번 수주 성공이 오랜 기간 축적된 우리 기술력, 국제적 신뢰, 산업 경쟁력이 더해진 강점 덕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022년 체코의 첫 입찰 공시 이래 정상 차원의 원전 세일즈 외교에 더해, 한수원과 정부, 학계 등이 하나가 된 '팀코리아'의 활약이 힘이 됐다고도 했습니다.

아직 최종 계약 협상이 남아있는 만큼, 협상 전담 TF를 구성해 마지막까지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과 체코 모두에게 호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계약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폴란드, 네덜란드 등에서의 원전 수주에도 이번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체코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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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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