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태양광 보급 성과 "솔라리그 최우수상"

하반기 '여수시민 햇빛펀드' 도입해 이익 공유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제6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정책성과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 공공·민간기관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보급 성과를 겨루는 대회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시는 여수시청 주차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공부지 태양광 설치', '여수석유화학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전환' 등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여수시는 앞으로 민원 발생 여지가 적고 부지 활용 계획이 없는 공공건축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여수시민 햇빛펀드' 방식으로 시민 누구나 가입해 발생 이익을 공유받을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의 경우 첫 참가이고 공공태양광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성과를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더 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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