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돈 받았나?"… 하남시,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2명 고소

하남 민선8기 2주년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 당시 유튜브 채팅창에 올라온 내용.(하남시 제공)/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한국전력과 신천지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유포한 유튜버들이 피소됐다.

하남시는 "'민선 8기 2주년 시민 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 당시 유튜브 채팅창에 이 시장에 대한 악의적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A 씨 등 2명을 고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 씨 등은 당시 유튜브 생중계 채팅창에다 이 시장을 지칭하며 "삼성에(서) 돈 받고 데이터센터, 신천지에(서) 돈 받고 대형 교회, 한전엔 얼마 받았느냐" 등의 글을 썼다.

시 법무팀은 이를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며, 이 중 사과하지 않은 A 씨 등 2명을 고소했다.

시 법무감사관실은 "몇몇 작성자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를 표명하지 않아 해당 주장이 사실처럼 오인될 여지가 있어 불가피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지역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동일 부지 내 직류전기공급(HVDC) 변환소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악의적 주장이 유포되고 있다"며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