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KFA 법적 대응 예고’ 박주호,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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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박주호 위원이 자신이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답했다.
KFA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고 입장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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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잠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박주호 위원이 자신이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답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KFA)는 삼고초려 끝에 울산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난 2월부터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로 제시 마치, 헤수스 카사스, 거스 포옛 등 여러 이름이 올랐지만, 협상 과정에서 모두 실패하며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K리그1 울산 소속의 홍명보 감독을 시즌 도중 빼온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었고, 홍명보 감독이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패한 경험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가 용기 있는 발언을 통해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의 전력강화위원회 활동에 대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특히, 촬영 도중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내정 소식을 알고 놀라기도 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가 빠르게 대응했다. KFA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고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KFA는 박주호의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 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입니다. 영상 발언 중 언론과 대중들의 오해를 가장 많이 불러일으키는 부분들은 왜곡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이후 박주호의 용기 있는 발언에 많은 팬들과 축구인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등 선배들이 박주호의 발언에 지지를 보내면서 협회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튜브 영상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박주호는 “주변에서 응원과 지지를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됐다. 그 부분을 잊지 않고,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힘쓰려고 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영상을 올린 이유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판단을 해서 영상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연락 온 것은 없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협회 관계자들에게만 연락이 왔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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