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24시] 광주학생들, 전국 팔도 돌며 견문 넓힌다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2024. 7. 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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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이 전국을 돌며 견문을 넓힌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는 지난해 시작해 호평을 얻은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에 기반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세계민주시민 의식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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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시행...초·중학생 등 18개팀 210여 명 참가
5·18 민주화운동 왜곡, 광주 청소년들이 막는다
광주교육청, 자치학교 안정적 운영 방안 찾는다

(시사저널=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광주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이 전국을 돌며 견문을 넓힌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들이 17일 강원도 고성, 양구 등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리더 팔도 한바퀴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는 지난해 시작해 호평을 얻은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에 기반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전국 각 지역 기관과 장소를 탐방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힌다는 취지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며, 하반기까지 초등학생·중학생 등 18개 팀 21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팔도 한 바퀴' 첫 출발선은 지난 6월 5일 문산중에서 끊었다. 문산중은 전북 부안 등을 방문해 기후환경 관련 현장을 탐방했다. 

이어 일동중이 지난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에서 평화통일, 문화예술 현장을 둘러봤다.

17일에는 광주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평화통일, 기후환경, 문화를 주제로 팔도 한 바퀴에 나섰다. 학생들은 19일까지 강원도 고성, 양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세계민주시민 의식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왜곡, 광주 청소년들이 막는다

5·18 민주화운동의 왜곡을 막기 위해 광주 청소년들이 나섰다.

18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5·18사적지인 전일빌딩 245에서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 발대식을 가졌다. 

17일 고아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푸른새' 발대식 ⓒ광주교육청

이날 발대식에는 이정선 교육감,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박미경 상임행사위원장,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김호균 관장,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푸른새'는 121명의 중·고등학생이 만든 5·18민주화운동 홍보단체다. '푸른새'는 오월의 순우리말인 푸른달과 자유롭게 날아가 소식을 전하는 새를 합친 것이다.

'푸른새'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 방지 활동을 펼치는 한편 5·18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미래세대에 이를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5·18홍보 미션을 수행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 찾아오는 5·18 세계화 프로그램 교류 활동, 평화의 섬 제주 민주인권탐방 등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을 다양한 콘텐츠로 알리거나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 우수 단원에 대해서는 교육감상을 표창할 계획이다. 

활동을 성실히 이수한 단원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푸른새' 활동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오월정신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세계로 확산해야 하는 숭고한 인류의 자산이다"며 "다른 지역, 국가와 역사 교류를 통해 5·18정신을 계승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청, 자치학교 안정적 운영 방안 찾는다

-신규 선정 학교 46개교 대상 운영현황 공유·컨설팅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올해 자치학교로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자치학교는 학교가 스스로 주제를 선정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는 '광주형 미래학교' 모델로, 현재 141개교(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특성, 학생·학부모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올해 신규 지정된 학교 46개교(원)가 참여한 가운데 자치학교 운영사례 발표, 분임 토의,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각 학교는 운영 애로사항과 궁금한 점을 공유하고 안정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자치학교'가 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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