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차기 월클' 영입 HERE WE GO→'플랜B' 더 리흐트 비상...맨유 이적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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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플랜B에 불과했을까.
독일 'TZ'는 18일(한국시간) "더 리흐트는 플랜B였나?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제안을 하지 않았다. 네덜란드의 유로 탈락 후 더 리흐트의 맨유행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협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드 텔레그라프'는 "더 리흐트는 맨유와 뮌헨이 합의하길 기다리고 있다. 이미 양 구단은 이적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수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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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플랜B에 불과했을까.
독일 'TZ'는 18일(한국시간) "더 리흐트는 플랜B였나?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제안을 하지 않았다. 네덜란드의 유로 탈락 후 더 리흐트의 맨유행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협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더 리흐트에 대한 구체적인 제의가 없는 이유는 맨유가 레니 요로 영입 작업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올여름 단 한 명의 센터백만 영입할 계획이다. 그들은 더 리흐트와 요로 중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 네덜란드 국적 센터백인 더 리흐트는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018-19시즌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당시 아약스는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하고 있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더 리흐트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부상 문제가 컸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센터백 변화를 단행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가 떠나고 김민재가 합류했다. 당초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주전으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더 리흐트는 전반기 내내 부상에 신음했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입지가 달라졌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더 리흐트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전 조합을 이뤄 뛰기 시작했다.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았다. 더 리흐트는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선발16, 교체2)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함과 동시에 기존 자원들 중에서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설이 발생했다. 네덜란드 '드 텔레그라프'는 "더 리흐트는 맨유와 뮌헨이 합의하길 기다리고 있다. 이미 양 구단은 이적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수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맨유의 자세다. 맨유는 더 리흐트만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니다. 제러드 브레이스웨이트도 원했지만 이미 2번이나 에버턴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최근에는 요로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요로는 현재 18살밖에 되지 않았다. 릴 소속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향후 10년은 책임질 '차기 월클'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로는 맨유로 이적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 첫 번째 파트를 마친 뒤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됐다. 맨유는 릴과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의 이적료와 보너스 옵션이 포함된 제안으로 서류 작업 중이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특유의 문구 "HERE WE GO'를 추가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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