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문지인 썸남과 포옹, 아빠 이병준에게 딱 걸렸다
배우 문지인과 썸남 김현진의 말랑말랑한 멜로가 여름밤을 수놓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 연출 김영환, 김우현 / 제작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에서 미호(문지인 분)가 일영(김현진 분)을 밀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미호는 가게에 들른 홍기(문동혁 분)로부터 일영이 절대 가족을 만들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영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했다. 그러나 일영은 미호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였다. 일영은 미호와의 일들을 떠올리며 미호를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일영은 미호를 찾아가 연애하자고 고백하지만 미호는 “어떡하지. 나 이제 호감 없는데, 별로라고 했잖아요. 나 그 쪽한테 관심 없어요. 연애할 생각 없어요.”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사실 미호는 일영이 가족을 만들지 않고,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밀어낸 것이다.
미호의 거절에 충격을 받은 일영은 일조차 손에 잡히지 않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일영은 술을 마시고 늦은 밤 미호의 집 앞을 찾아갔다.
우연히 집 앞에서 만난 두 사람, 일영은 주섬주섬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부터 견과류, 영양제까지 꺼냈다. 냉랭한 미호에게 일영은 “제가 그때 사과를 깜빡했어요. 미안해요. 나 진짜 별로예요? 그래서 나랑 연애 못하는 거예요? 나 미호씨가 좋은데”라며 진심어린 사과와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이 키스하려는 순간 일영이 정신을 잃었고, 부축하게 된 미호는 일영을 끌어안은 모습이 되었다. 그 순간 미호의 아빠(이병준 분)가 껴안고 있는 두 사람을 목격하고 불러 세웠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을 놀아주는 미니언니 고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8시 50분에 JTBC를 통해 방송된다.
문지인은 로맨틱 코미디부터, 사극, 스릴러, 오피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열연하며 30대 연기 잘하는 여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문지인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유튜브 지인의 지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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