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尹 대통령 “체코 원전 수주, 일자리 창출·경제 발전의 출발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데 대해 "앞으로 국제 원전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많은 국민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정부도 잘 관리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유럽에 원전을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며 "원전사업이 전반적으로 고사 직전에 몰렸었는데 이제 탈원전 정책을 극복하고 세계적 추세에 따라 다시 원전사업을 회복시켜 우리 산업 전체, 또 지역 전체가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전사업 회복시켜 산업 및 지역 혜택”
“바이오융복합 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데 대해 “앞으로 국제 원전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많은 국민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정부도 잘 관리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新)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내년 3월에 본계약 체결만 되면 공사비만 한 24조원 된다”고 밝혔다. 이어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만의 쾌거이고 금액도 그때보다 비교가 안될만큼 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유럽에 원전을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며 “원전사업이 전반적으로 고사 직전에 몰렸었는데 이제 탈원전 정책을 극복하고 세계적 추세에 따라 다시 원전사업을 회복시켜 우리 산업 전체, 또 지역 전체가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원전시장은 1000조원 규모에 이른다고 미국 상무부에서 추정을 하고 있다”며 “원전 수주라고 하는 것은 상업적인 것에다 국가간의 전략적 협력이 많이 고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제 원전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많은 국민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정부가 잘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북에 대해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절, 녹색혁명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식량혁명을 이끈 것이 전북의 곡창지대”라며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역할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북이 공들여 육성코자 하는 2차 전지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우리 전통문화 본산인 전북이 문화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전북을 6번 방문할 만큼 이 지역에 각별한 애정이 있다”며 “전북의 도약을 위한 키워드는 첨단, 생명, 문화다.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강력한 교두보로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전북이 직접 발굴하고 설계한 미래혁신산업을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첨단 분야와 관련, 윤 대통령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산단의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전북 연구개발특구에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김제·장수에 2만4000 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농생명 지구 지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전북 농업에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생명 분야 관련, 새만금에는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이 입주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화 분야와 관련해서는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공예 등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육성해야 한다”며 “문화콘텐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언급, 도민들에게 위로를 표하며 복구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