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조현아 '줄게' 커버 요청 불똥…"15년 전 상처 똑같이 주기 싫다"[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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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와 동시에 은퇴한 가수 겸 인터넷 방송인 오리가 신곡 '줄게'로 조롱받고 있는 조현아를 응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오리는 "커버를 요청받은 특정 곡에 관하여"라며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17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최근 조현아의 '줄게'를 보면서 오리의 무대가 떠오른다는 누리꾼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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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데뷔와 동시에 은퇴한 가수 겸 인터넷 방송인 오리가 신곡 '줄게'로 조롱받고 있는 조현아를 응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오리는 "커버를 요청받은 특정 곡에 관하여"라며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17일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평소 과거의 실력으로 증명해 오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아티스트가 원하는 것과 대중이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중들이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가 있으셔서 요청주신 건 아니란 거 안다. 그냥 제가 부르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셨을 테고 제가 최근 푸른 산호초를 커버하면서 다른 곡에서의 느낌도 궁금하셨을거라 생각한다"며 '줄게' 커버를 요청받았음을 예상하게 했다.
오리는 "근데 이거 커버하다가 제가 죽겠다. 녹화한 십여 개의 영상 모두가 울기 직전이다. 부르는 내내 마음이 너무 편치가 않고 즐겁지 않다. 부족한 제가 감히 이 노래를 커버함으로써 그분에게 상처를 드릴 것 같다. 그리고 저도 15년 전 실수가 자꾸만 생각이 난다. 저는 제가 받았던 상처를 남에게 똑같이 주고 싶지 않다"며 소신을 밝혔다.
그는 끝으로 "죄송하다. 다른 노래라면 언제든 열심히 최선을 다해 불러보겠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지난 5일 새 싱글 음원 '줄게'를 발매했다. 음악방송에서 이 곡으로 펼친 무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돼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며칠간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조현아를 향해 도 넘은 조롱을 하는 이도 적지 않다.
오리는 2008년 12월 '눈이 내려와'로 데뷔했다. 2009년 KBS2 '뮤직뱅크'에서 이 곡으로 무대를 선보였으며 불안한 음정으로 화제가 됐다. 이는 오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음악방송 무대가 됐다. 최근 조현아의 '줄게'를 보면서 오리의 무대가 떠오른다는 누리꾼들이 나타났다.
그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실력에 대해 비난하시거나 지적해 주시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부족했던 게 사실이기 때문에 너무 죄송한 일"이라고 말했다. 오리는 당시 마음고생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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