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발견, 대형사고 막은 대구 군위군 공무원

이창재 2024. 7. 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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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청 공무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군위군 군위읍 수서리 인근 국도 67호선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을 막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즉시 도로의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군청 및 경찰서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는 등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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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군위군청 공무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군위군 군위읍 수서리 인근 국도 67호선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을 막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군위군 건설교통과에 근무하는 김종한 주무관이다.

18일 군위군에 따르면 이틀 간의 집중호우로 지역에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지난 11일 김종한 주무관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도로시설물 등을 점검하기 위해 도로를 순찰 중이었다.

김종한 군위군 건설교통과 김종한 주무관이 발견한 싱크홀 [사진=군위군]

오전 10시 경 도로의 구멍을 발견하고 차량에서 내려 도로 주변을 확인하는 순간 국도의 횡배수관 유실로 발생한 깊이 2m 가량의 싱크홀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도로의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군청 및 경찰서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는 등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예고되지 않은 긴급한 도로 통제로 차량을 돌려야 하는 운전자의 원망을 듣기도 했지만 일부 운전자는 차량에서 하차해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는 자신의 차량이 싱크홀 속으로 추락할 수도 있었다는 아찔한 생각을 하며, 차량 우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다.

김종한 주무관은 “평소에도 제가 하는 일이 도로를 순찰하고 보수하는 일이다”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겸손을 보이면서, 앞으로도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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