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1주기’ 대전 전교조 "실효성 없는 교권 보장 대책 여전"

김태진 기자 2024. 7.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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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숨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를 추모하는 추모공간이 18일 오후 대전교육청에 마련됐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교사 사망 사건 이후에도)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실효성은 없는 교권 보장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여전히 근본적인 변화 없이 교사 홀로 어려움을 감당하는 외롭고 고단한 일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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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에 추모공간 마련
시민들이 18일 대전교육청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1년 전 숨진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1년 전 숨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를 추모하는 추모공간이 18일 오후 대전교육청에 마련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교육청에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7월 18일 서이초 1학년 담임 교사는 교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후 교권 침해 등이 쟁점화 됐고 지난 2월 순직이 인정됐다.

교사 순직 이후에도 실효성은 없는 교권 보장 대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교사 사망 사건 이후에도)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실효성은 없는 교권 보장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여전히 근본적인 변화 없이 교사 홀로 어려움을 감당하는 외롭고 고단한 일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사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지도 못한 채 늘어만 가는 행정업무에 시달리며 회의감에 빠져들고 있다"며 "교사를 교육개혁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불통 정책을 강행하는 교육부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만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교사를 교육혁신의 주체로 인정하고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며 "전교조 대전지부는 쓰러져간 선생님들을 잊지 않고 선생님들과 대전 시민들의 힘과 뜻을 모아 실효성 있는 교권 보호 대책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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