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황희찬 인종차별 사건에 성명서 발표…FIFA에 공식 레터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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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최근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제 제기했다.
18일 K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울버햄튼) 선수가 최근 연습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면서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예방‧근절하기 위해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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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최근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제 제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인종차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가해자를 강하게 제재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FIFA에 보냈다.
18일 K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울버햄튼) 선수가 최근 연습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면서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예방‧근절하기 위해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과의 프리 시즌 연습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들로부터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말을 들었다.
울버햄튼은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 행위는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여질 수 없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해당 사안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모 1907은 성명을 통해 “우리 선수들은 황희찬의 이름을 빗대 ‘재키 찬(성룡)’이라고 말한 것일 뿐 인종차별은 없었다”며 “일부 울버햄튼 선수들이 과민 반응을 했다”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취했다.
UEFA은 “UEFA 주관 경기에 대해서만 조치를 내릴 권한이 있다”면서 UEFA 주관이 아닌 클럽 간 친선 경기는 관할 밖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이번 사건은 흐지부지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 사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의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히 대한축구협회도 FIFA에 보낸 공식 레터를 시작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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