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미국 소주 수출액 3년간 연평균 46% 껑충

이재윤 기자 2024. 7.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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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소주를 앞세워 미국 주류 시장을 공략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향 소주 수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46%가량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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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소주를 앞세워 미국 주류 시장을 공략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향 소주 수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46%가량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내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일반 소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리큐르도 최근 3년간 미국에서 연평균 4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미국에서 소주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수출량은 증가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141만 달러(1400억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083만달러(425억)로 1위, 미국이 2355만달러(약 325억원)로 2위다.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 1304만달러(180억원), 2022년 1851만달러(255억원), 2023년 2355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J 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로 미국 내 영향력이 큰 기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E&J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미국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했다.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4월부터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순하리'를 알리기 위해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를 오픈했다. 순하리 바는 순하리 베이스의 칵테일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약 1200병이 팔렸다. 이 외에도 미국 '새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밀키스를 앞세워 일본, 동남아,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도 진출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최근 3년간 유럽 수출 신장률은 연평균 44%를 달성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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