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韓 측에 사과 요구 "육탄전 가해자 당원 아니다"

"해명·사과 불충분 시, 민형사상 법적 대응 나설 것"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당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 충청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벌어진 '육탄전'의 가해자가 자유통일당 당원이라는 한동훈 후보 측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자유통일당은 18일 한 후보 측에 보낸 이종혁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19일 오후 12시까지 공식 사과문 등을 통한 해명 및 사과를 촉구드린다"며 "귀 캠프가 이를 불이행하거나 해명 및 사과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유통일당은 명예훼손 등의 심각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 충청지역 당대표 후보 합동 연설회장에서 발생한 국민의힘 지지자들 난동 사건에 한 후보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은 16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난동자들이 '자유통일당 당원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 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또 한 후보 캠프 관계자에 의해 자유통일당이 원희룡 후보 캠프에 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모든 주장이 근거 없는 거짓"이라며 "다시 한 번 해명 및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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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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