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협회 “주택공급 우려 해소 위해 본PF 정상화 절실”

이준우 기자 2024. 7. 18. 15: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동산개발업체 전체 매출, 전년 대비 39.3% 급감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조선일보 DB

고금리, 공사비 상승,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지난해 국내 부동산개발업체의 매출액이 2022년에 비해 39.3%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개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의 전체 매출은 28조7152억원으로 2022년(45조6259억원)에 비해 39.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면적도 2022년(2465만769㎡)에 비해 21.2% 감소한 1944만8792㎡로 확인됐다. 2022년 2715명이었던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 수는 2023년 2657명, 올해 6월 기준 2565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옥석 가리기를 하면서 만기 연장과 본PF 전환이 불발되는 사업장은 급증할 전망이다. 부동산개발협회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공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속도감 있는 본PF 정상화”라며 “정상 사업장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이미 인허가를 받은 사업장은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소형 주거 주택 수 전면 제외, 다주택자 세제 완화, 임대사업자 혜택 회복 등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며 “부동산개발업계가 지속적으로 공급 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실적신고제 도입, 사업 참여기회 확대 등 질적·양적 성장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