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수상한 핵활동' 정황 발견…비공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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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란이 연계된 수상한 핵 활동 정황을 발견하고 비밀리에 경고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17일(현지시각) 세 명의 미국 및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핵무기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이란 연구개발 활동에 관해 비밀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이란 과학자들의 수상한 핵 관련 활동을 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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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란이 연계된 수상한 핵 활동 정황을 발견하고 비밀리에 경고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17일(현지시각) 세 명의 미국 및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핵무기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이란 연구개발 활동에 관해 비밀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이란 과학자들의 수상한 핵 관련 활동을 감지했다. 이들은 이란이 미국 대선 기간을 틈타 핵무기 개발 진전을 이루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은 물론 직접적인 소통 채널도 동원해 이란 당국자들에 핵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이란 측도 이런 활동에 관해 설명을 전해 왔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이란 측은 구체적으로 그들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 정책에도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당국자들은 이런 설명에도 여전히 우려를 완전히 놓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관련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미국에 미·이스라엘 전략협의그룹(SCG)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한다. 회의는 지난 15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렸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핵무기 생산 추진 지시 등은 없었다고 판단 중이다. 양국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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