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뉴욕 맨해튼 상징 ‘2 타임스 스퀘어’ 리테일몰 인수

신수지 기자 2024. 7.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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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전광판 광고로 유명
반도건설은 미국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2 타임스 스퀘어' 건물의 지하 1층∼지상 2층을 매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매매계약 절차 종료 후 기념 촬영하는 권홍사 반도 회장(왼쪽)과 제프 카츠 셔우드 에쿼티 회장. /반도건설

삼성전자, 코카콜라 등의 옥외광고로 유명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2 타임스 스퀘어’ 건물 일부를 반도건설이 인수했다.

반도건설은 미국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2 타임스 스퀘어’ 건물의 지하 1층~지상 2층을 매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복합 상업시설인 ‘리테일몰’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연면적 약 2380㎡(약 720평) 규모다.

브로드웨이와 7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이 건물은 화려한 전광판 광고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와 코카콜라가 수십년째 이 건물 외벽 전광판에 광고를 송출하고 있으며,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등 뉴욕 관광 시 핵심 방문 코스로 꼽힌다.

반도건설이 인수한 층에는 현재 미국 프랜차이즈 식당인 올리브가든, 스포츠용품 판매점 리즈(Lids)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공실률은 0%다. 국내 건설사가 미국 현지에서 상징성을 갖는 리테일몰을 매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반도건설 측은 밝혔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타임스스퀘어에 K-콘텐츠, K-푸드 등 주요 임차인을 입점시켜 한국문화를 알리는 K몰로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반도건설은 미국 주택 사업에 진출해 로스앤젤레스(LA)에 주상복합 ‘더 보라 3170′과 ‘더 보라 3020′을 착공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인수해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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