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팬? 아니 차이나, 어쩌다”.. 中 골프 여행 붐, 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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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골프 여행 인기가 상승세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선 등 하늘길 회복세에 맞물려 접근성과 가격, 고품질의 골프장 인프라와 호텔을 앞세워 일본과 더불어 해외 골프 여행시장 강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을 찾는 골프 여행객이 늘어난 것은 짧은 비행시간 등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최상급 호텔과 골프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골프 여행객들의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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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 등.. “여행 중심지 주목”
그린피 등 비용 압박.. 국내 골프장
경쟁력 하락 불가피.. “고민 필요”
중국 골프 여행 인기가 상승세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선 등 하늘길 회복세에 맞물려 접근성과 가격, 고품질의 골프장 인프라와 호텔을 앞세워 일본과 더불어 해외 골프 여행시장 강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 입지마저 위협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국내 골프장들은 한층 더 불안해지는 양상입니다. 코로나 19 시기 급격히 올랐던 그린피에 카트피며 캐디피까지 부대 비용 압박을 덜어내지 못하면서 해외로 나서는 골퍼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한계를 겪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일 교원투어 여행예약 플랫폼 ‘여행이지’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여행 수요를 발판 삼아 중국 골프 여행에 드라이브를 건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올해 ‘여행이지’의 골프 패키지 전체 예약 추이를 보면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1%(9위)였던게 2분기 24%로 비중을 키우면서 사이판에 이어 시장 2위로 급상승하더니 3분기 29%(2위)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예약 리드타임(예약일부터 체크인까지의 기간)을 고려했을 때 3분기 예약 건수는 직전 분기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까지 더해지는 상황입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인기 골프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며 “중국은 패키지 여행 뿐만 아니라 골프 여행에서도 대중적인 여행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을 찾는 골프 여행객이 늘어난 것은 짧은 비행시간 등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최상급 호텔과 골프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골프 여행객들의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이 가운데 비행시간이 1시간 안팎인 중국 산둥성의 웨이하이가 중국 골프 여행 수요 증가세를 견인하는 주요 접점으로 꼽혔습니다.
실례로 웨이하이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3일 상품의 경우, 제주항공의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이용해 2인 출발이 가능하고 중국 1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린 시설들에서 라운딩과 신규 호텔로 코스를 구성하면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기는 ‘청도 골프 3일’도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한항공의 인천~청도 노선을 이용하며, 2군데 골프클럽에서 각각 18홀 라운딩하는 일정으로 그린피·캐디피·카트피는 물론, 가이드·기사 경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과 쾌적함을 자랑하는 리조트가 제공되는게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관광 일정도 눈길을 끕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찾아 칭다오 맥주 역사를 살펴보고, 맥주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기회부터 야경 명소인 올림픽요트경기장과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청양야시장 투어 등 독특한 로컬 콘텐츠가 상품 다양성을 더하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여행이지’는 다음 달 18일 홈쇼핑을 통해 우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웨이하이 골프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행이지‘ 측은 “중국은 근거리에 ‘가성비’가 뛰어난 시장”이라면서 “앞으로 골프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중국 여행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중국에서 라운딩을 즐기려는 골프 여행객도 많아지는 추세”라며 “실속 있는 골프 여행을 추구하는 골퍼들을 중심으로 중국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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