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잭팟'…원전산업 중심지 경남 환영 "K-원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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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기업·민간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24조 원에 달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원전산업' 중심지 경상남도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8일 "이번 팀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경남도는 도내 원전기업과 함께 환영한다"며 "경남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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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기업·민간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24조 원에 달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원전산업' 중심지 경상남도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8일 "이번 팀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경남도는 도내 원전기업과 함께 환영한다"며 "경남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경남도의 원전 생태계 복원과 활성화 노력이 K-원전 부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4기 건설 이후 15년 만으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체코 정부는 이번에 수주한 두코바니 원전 2기에 이어 테멜린 지역 2기 건설도 우리나라에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추가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체코와 경남은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로 협력해 왔다. 최근 체코 남모라비아주와 우호 협력에서 친선 결연으로 협력을 강화한 터라 이번 체코 원전 수주가 경남으로선 의미가 깊다.
경남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단소재부터 기기 제작, 출하까지 원전 주기기 제품 생산이 가능한 두산에너빌리티 등 전국의 40%에 이르는 300여 곳의 원전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다.
이번 팀코리아에 참여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의 핵심 설비인 주기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체코 수주가 지역 원전 산업 활성화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지사는 다음 달 체코를 직접 찾는다.
원전 수주가 두산에너빌리티 협력 기업의 수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업 간담회를 열고, 정부 기관과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자회사인 스코다파워를 방문하는 현장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본계약 체결까지 도내 원전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책과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정부 원전 생태계 복원에 발맞춰 원전산업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및 원전산업 정상화'를 민선 8기 핵심 도정과제로 선정하고 원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처음 수립했다.
지난 4월에는 산업부의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반도체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파운드리가 집적한 SMR 클러스터로 만드는 등 경남을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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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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