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창원대 우주항공캠퍼스? 교육부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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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창원대가 사천에 우주항공캠퍼스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도내 국립대학이 서로 제로섬 형태의 경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18일 가좌캠퍼스에서 열린 총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국립대학 간 경쟁이 아니라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보완·연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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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창원대가 사천에 우주항공캠퍼스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도내 국립대학이 서로 제로섬 형태의 경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18일 가좌캠퍼스에서 열린 총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국립대학 간 경쟁이 아니라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보완·연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총장은 "창원대의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추진에 대해 갈등의 시각으로 고민하지는 않는다"며 "경상국립대 우주항공 분야 연구 역량은 국내에서 최고 수준으로, 우주항공캠퍼스 추진은 교육부의 인가가 있어야 하는데 교육부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은 항공우주공학과와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고 우주항공 분야는 국내 대학 최고 수준으로 진입해 있다"며 우주항공 분야 전문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권 총장은 대학병원 전공의 사직 제출과 관련해서는 대학병원에서 사직서를 처리하지 말고 설득하고 기다리는 게 전국 대부분 대학병원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병원은 사직 처리를 해도 9월에 모집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나머지 대학병원들은 상황이 달라 사직 처리보다는 설득하고 기다리는 게 대부분 대학병원장의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현안으로는 글로컬 대학 추진과 통합의 완성이라고 권 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글로컬대학 사업에는 선정됐으나 현실적 추진의 어려움이 있지만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과 국내외 최고 수준 대학과의 공동학위제 등 시그니처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경남과기대와의 통합은 3년이 넘었지만 통합 학과 이전과 캠퍼스 특성화 등 캠퍼스 재배치는 미진하다. 학부생 교육은 가좌캠퍼스, 칠암캠퍼스는 창업·평생교육·의료 보건, 통영캠퍼스는 순수 해양수산 분야로 특성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총장은 대학 비전은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리더'이며 대학 목표는 혁신하는 대학·성장하는 대학·행복한 대학이라고 발표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 수행 △RISE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 △캠퍼스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 방안 마련 △특성화 단과대학 확대 △경남 기초학문 교육 허브 구축 △학생 중심 교육 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캠퍼스 구축 △GNU 브랜드 강화 △가좌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 △미래교육연구센터 신설 △발전 기금 및 교내 연구과제 확대 △지역 연계 연구 활성화 및 네트워크 강화라고 강조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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