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낙동강 녹조 전담기관·방산부품연구원 설립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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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는 18일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 건의안 5건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먼저 국가 차원 녹조대응전담기관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도의회는 또 경제환경위원회가 발의한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도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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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는 18일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 건의안 5건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먼저 국가 차원 녹조대응전담기관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매년 여름철 경남도민 식수원인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다시피 한다.
조인종(밀양2) 의원 등 건의안을 발의한 29명은 낙동강 녹조 문제를 해결하려면 환경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녹조 관련 기능을 통합 조정하고, 조사·연구하는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또 경제환경위원회가 발의한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 건의안은 국가 지정 방위산업체 84곳 중 27곳이 경남에 있는 점을 내세워 방산업체가 집적한 경남이 방산부품연구원 적지라는 내용을 담았다.
도의회는 이어 공공기관 금고의 지역 금융기관 지정 촉진 대정부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정재욱(진주1) 의원 등 발의 의원 17명은 지방소멸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공기업, 정부·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이 지역 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운영한다면 협력사업비를 포함해 여러 유무형 이익을 볼 수 있어 지역 부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박진현(비례) 의원 등 23명이 발의한 경남경찰청장 직급 상향 촉구 대정부 건의안, 정쌍학(창원10) 의원 등 50명이 발의한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신설 대정부 건의안도 의결했다.
경남경찰청장 직급 상향 촉구 대정부 건의안은 관할 인구·면적·경찰관 1인당 인구수 등을 고려해 경남경찰청 직급을 현재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높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신설 대정부 건의안은 국토 균형발전,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25년)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 신설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도의회는 방위산업·원전 등 주력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자 체코 남모라비아주(州)와 관계를 현재 '우호교류'에서 '친선결연'으로 격상하는 내용으로 경남도가 제출한 동의안도 원안 가결했다.
도의회는 이날 대정부 건의안과 동의안 외에 각막이식 사전검진·수술비용 등 지원 근거를 담은 '시각장애인 의료비 지원 조례안', 경남도 사회공헌자·다자녀 가구에 도청 민원인 전용주차장 요금을 면제·감면하는 내용을 추가한 '경남도청 민원인 전용주차장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안건 17건을 처리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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