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역없는 진상규명으로 떠나간 채해병 추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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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고(故) 채상병 사망 1주기를 앞두고 "성역없는 진상규명으로 떠나간 채해병을 추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억울한 생명이 희생당하고 진실마저 은폐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성역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거듭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상규명의 길에 동참해 억울한 청년 병사의 넋을 달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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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고(故) 채상병 사망 1주기를 앞두고 "성역없는 진상규명으로 떠나간 채해병을 추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쏟아진 폭우가 1년 전 그날을 떠오르게 한다"며 "무리한 지시가 없었더라면, 구명조끼만이라도 입었더라면,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할 날과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년, 이 정권은 유가족의 애끓는 절규도, 진상을 밝히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도 모두 거부했다. 오직 은폐에만 혈안이 되어 청년 병사를 두 번 세 번 죽이고, 유가족의 아픈 상처를 헤집었다"며 "참으로 비정한 권력 탓에, 자식을 떠나 보낸 빗물은 헤아릴 수 없는 눈물이 됐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억울한 생명이 희생당하고 진실마저 은폐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성역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거듭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상규명의 길에 동참해 억울한 청년 병사의 넋을 달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고 채수근 상병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채상병 분향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방명록에 "성역 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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