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힘'…'서학개미' 외화증권 보관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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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보관한 외화증권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6월 말 기준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총 127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외화주식 보관액이 지난해 말 대비 23.1% 늘어난 946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외화증권 보관액 중 74.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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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예탁결제원 발표…결제액 1위는 반도체 ETF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보관한 외화증권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타고 글로벌 증시를 주도한 엔비디아 등 미국 대형주에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가 크게 몰린 영향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6월 말 기준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총 127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결과다.
유형별로는 외화주식 보관액이 지난해 말 대비 23.1% 늘어난 946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외화증권 보관액 중 74.32%를 차지했다. 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73.6%로 가장 많았고 유로,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국가 보관액이 전체의 98.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도 미국 주식의 몫이었다. 이중 엔비디아가 상반기에만 130억9800만달러의 주식을 보관해 종목별 보관액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118억7300만달러), 애플(47억1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8억7800만달러) 등 미국 주식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엔비디아 보관액은 지난해 말 43억6400만달러에서 6개월 만에 87억달러 넘게 올라 서학개미의 눈이 어떤 종목에 쏠렸는지 증명했다.
한편 외화증권 결제액도 반년 만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지난해 말 대비 31.6% 늘어난 255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주식 결제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쉐어즈 ETF(217억8600만달러)'가 차지했으며, 엔비디아(211억4800만달러)는 결제액 부문에서도 종목 중 2위에 올라 존재감을 보였다. 결제액 132억4100만달러를 기록한 테슬라는 3위를 차지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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