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교촌옥수수’ 출시... “레드·허니 이을 야심작”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7.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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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는 18일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촌치킨의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소개했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은 "교촌옥수수는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의 미래를 이끌 신메뉴로 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 고객의 입맛을 겨냥한 야심찬 작품"이라며 "제대로 된 옥수수치킨으로 고객들께 교촌의 진심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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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사장)이 18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신사옥에서 교촌치킨의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소개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18일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촌치킨의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소개했다. 교촌옥수수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 배합의 소스를 바르고 튀김 겉면에는 옥수수 플레이크를 입힌 치킨으로 달콤하면서 진한 옥수수의 풍미를 낸다.

이번 신제품은 2022년 7월 출시된 ‘블랙시크릿’ 이후 교촌에프앤비가 2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자 지난 4월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내놓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교촌옥수수는 지난해 방영한 TV프로그램에서 한 셰프가 옥수수와 치킨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치킨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개발이 시작됐다고 한다.

박종호 교촌에프앤비 상품개발 팀장은 “출연자에게 레시피 비용을 구매한 후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고 개발 1년 만에 정식 출시됐다”면서 “지난 1년간 조리한 닭만 총 4330마리에 달했으며 개발 중간 꾸준히 고객들의 피드백을 거치고 총 7회의 소비자조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발비는 약 1억 6천만원에서 2억 원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그는 “제품 하나하나에 최적화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번 메뉴에도 염지법이 다르고 새로운 소스도 두 가지 있다”고 설명하면서 “메뉴마다 최적화된 원재료를 활용해야하는데 매장 조리 환경도 생각해야 하기에 제품 개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신메뉴에서는 ‘통안심’ 버전을 추가해 새로운 순살 부분육 메뉴를 내놓은 것이 눈에 띈다. 통안심 메뉴는 안심살 100%로 구성되는데 안심살은 닭 한마리에서 단 4%만 나오는 특수부위로 제품 한 개를 위해 9~10마리의 닭이 필요하다고 한다.

교촌옥수수는 ‘교촌옥수수 오리지날’과 통안심살로만 만든 ‘교촌옥수수 통안심’ 닭다리살로만 만든 ‘교촌옥수수 순살’ 등 3가지 메뉴로 선보인다.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천원까지다.

이번 메뉴는 개발 제품 개발 당시부터 떡볶이와의 조합을 염두해 개발된 메뉴로 떡볶이와 팝콘을 구성한 세트메뉴로도 출시됐다. 치킨 단품보다 4천원 비싸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신메뉴를 매장 일 매출의 5~10%를 점유하면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보고 오리지널, 레드, 허니시리즈에 이은 네번째 시그니처 메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교촌의 치킨 매출에서 1991년 탄생한 오리지널을 비롯해 2004년 출시된 레드, 2010년 출시된 허니 시리즈 총 세 가지 메뉴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는다고 한다.

14년간 교촌에서 시그니처 메뉴가 나오지 않았던 만큼 이번 메뉴의 성공적 안착으로 기존 메뉴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기성 마니아층 뿐 아니라 Z세대(1990년대 중후반 출생세대)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은 “교촌옥수수는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의 미래를 이끌 신메뉴로 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 고객의 입맛을 겨냥한 야심찬 작품”이라며 “제대로 된 옥수수치킨으로 고객들께 교촌의 진심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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