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서도 밀린 바이든…민주당 의원 4명, 경합주서 5%p 이상 앞서"

김예슬 기자 2024. 7. 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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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사퇴 압박이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민주당 내 다른 후보들이 미국 주요 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선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데이터 기반 자문 업체 블루랩스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메모에 따르면 검증된 민주당 후보들은 주요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평균 지지율 3%포인트(p)를 더 얻으며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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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역서는 평균 지지율 3%p 더 얻어
트럼프 지지자 3% "바이든 사퇴 시 민주당 뽑겠다"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던네바다대학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7.16. ⓒ AFP=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사퇴 압박이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민주당 내 다른 후보들이 미국 주요 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선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데이터 기반 자문 업체 블루랩스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메모에 따르면 검증된 민주당 후보들은 주요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평균 지지율 3%포인트(p)를 더 얻으며 앞서 나가고 있다.

이 메모는 주요 경합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약 5%포인트(p) 더 나은 결과를 보인 민주당 의원 4명을 지목했다. 마크 켈리(애리조나) 상원의원,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 등이다.

켈리 의원은 지난 2020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다른 인물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며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무어 주지사와 샤피로 주지사는 2022년 주지사로 선출된 정치 신인이다. 무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로, 최근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미국 가장 큰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번의 법무장관과 한 번의 주지사를 지내며 세 번이나 승리를 거뒀다.

반면 휘트머 주지사는 정치경력 23년의 베테랑이다. 2001~2006년 미시간주 하원의원, 2006~2015년 미시간주 상원의원을 지낸 뒤 2019년부터 미시간주지사로 일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이들 4명에 미치지는 못했다.

폴리티코는 이 여론조사 메모를 인용하며 "맹목적으로 해리스를 지지하는 것은 맹목적으로 바이든의 재선을 지지하는 것만큼 큰 실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메모는 "모든 후보자는 민주당 기반을 유지하며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표를 빼앗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와 더 긴밀하게 연결될수록 여론조사 결과는 더 나쁘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 약 3%가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날 경우 다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 약 1%는 그가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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