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한 피가 아직 ‘탁하다’…박진만 ‘롱릴리프+선발’ 구상 흔들 [SS시선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이 전반기 막판부터 잇달아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삼성 '잠재적' 선발이라는 점이다.
최채흥은 선발로 11승까지 올린 적 있다.
현자 삼성 선발진에 구멍이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전반기 막판부터 잇달아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뭔가 탁하다. 기대를 품었는데 조금 더 잘해줘야 한다. 이대로면 박진만 감독의 마운드 구상도 흔들린다.
삼성은 17일 광주 KIA전에서 5-10으로 졌다. 호랑이 꼬리를 움켜쥘 기회였는데 제대로 차였다. ‘2위는 KIA를 잡을 수 없다’는 묘한 징크스만 재확인했다.
0-3에서 3-3까지 붙었다. 선발 레예스가 4회 선두 서건창에게 안타를 줬다. 그러자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김윤수-황동재-최채흥이 차례로 올라왔다. 그리고 스코어가 5-10이 됐다.
김윤수가 0.2이닝 4볼넷 4실점이다. 구속은 시속 150㎞ 이상 나오는데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황동재는 만루포를 맞았다. 김윤수의 책임 주자 3명 모두 득점. 2이닝 1실점이다. 최채흥은 1.1이닝 1실점이다. 실책을 범하며 점수를 주고 말았다.
이 세 명의 공통점이 있다. 삼성 ‘잠재적’ 선발이라는 점이다. 최채흥은 선발로 11승까지 올린 적 있다. 황동재는 올시즌 첫 등판에서 임시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뽐냈다. 김윤수는 퓨처스에서 14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43을 쐈다.
현자 삼성 선발진에 구멍이 없다. 코너-레예스가 돌아가고, 토종도 원태인-왼손 이승현-백정현이 던진다. 새 선수를 넣기 위해 기존 선수를 뺄 수도 없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차선책’을 찾았다. 김윤수, 황동재, 최채흥을 롱릴리프로 쓰기로 했다. 장마철이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오면 선발진 휴식이 또 필요하다. 6선발로 갈 수도 있다. 기존 선발을 쉬게 하면서 대체 선발로 이들을 쓸 수도 있다.
대전제는 ‘호투’다. 불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쪽이 안 된다. 황동재-최채흥은 분명 괜찮은 모습이다. ‘확’ 무너진 경기는 없다. 그러나 깔끔하게 틀어막는 힘은 또 부족하다.
김윤수는 일단 첫 등판에서는 입대 전 모습 ‘데자뷰’다. 전역 후 첫 등판이어서 그랬을까. 볼이 너무 많았다. 이래서는 감독이 믿고 쓰기 어렵다.
박빙 상황에서 틀어막은 후 뒤집고자 했다. 막지 못하니 엉킨다. 팀도 졌다. 셋 모두 계속 이러면 길게 봤을 때 선발로 기용하기도 만만치 않다. 구상이 흐트러진다. 2위 싸움에도 좋은 일이 아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다 떠나고 1명 남았다...어떤 입장 밝힐까
- 김현중, 유튜브로 안타까운 근황 전해...장마 피해로 옥수수밭 초토화 (‘답이없땅’)
- 송수이·임수향·안연홍, 집단 촬영 거부...결국 감독 교체되나 (‘미녀와 순정남’)
- ‘큰손’ 오정연, 3년새 오토바이 4대 구매 “내게 준 어린이날 선물, 번아웃 극복”(다까바)
- ‘44kg’ 이솔이, 치아 교정 끝나고 이렇게 달라졌다고?...리즈 미모 찍었다
- 양치승 “4억 투자한 헬스클럽 사기, 보증금도 없이 쫓겨날 판…너무 힘들다”(표영호TV)
- 이장우, ‘나 혼자 산다’ 하차 하나...여자친구 조혜원과 커플여행 떠났다
- 김재중, 입양고백...“부모님께 ‘60억 주택’ 선물...500만원 용돈”
- 암투병 섀넌 도허티 사망 하루 전 이혼, 마지막 서명은 부양포기각서였다[할리웃톡]
- 진재영 “4세 연하남편 커피셔틀, 공진단 끼워오는 센스” 신혼 같은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