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해병대 입대 앞뒀는데 어쩌나 “디스크 터질 뻔했다” (그리구라)
김희원 기자 2024. 7. 18. 15:14
해병대 입대를 앞둔 가수 그리가 디스크가 터질 뻔했다고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진정한 술꾼이라면 해장국에 소주 [그리가낮酒_ep8]’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 식당을 찾은 그리는 해장국과 함께 술을 마시며 자신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는 “얼마 전에 담이 세게 왔다. 지금도 안 없어졌는데, 보니까 디스크가 터질 뻔했다더라”라며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는 해병대 입대를 앞둔 상황까지 걱정하게 됐다고. 그는 “내가 지금까지 군대 간다고 말 한 걸 어떻게 주워 담을지부터 걱정이 되더라. 내가 디스크가 터져서 얼마나 아플지가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떠들어놨던 말이 걱정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안 갈 수가 없다. 디스크가 터지건 다리가 부러지건, 이미 그 지경까지 왔다”며 웃었다.
그리는 현재 자신의 부친 김구라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는 “갑자기 그리구라 채널에 들어가서 보니 채널 대문짝이 바뀌었더라. 점점 내 흔적이 지워진다 싶었다. 나도 (군대에 가야 해서) 차도 반납해야 하고 내 흔적을 점점 지우고 있는데 세상마저 나의 흔적을 지우려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그리는 오는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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