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X의 벽을 넘어라! 젠지-DRX, 결승 시리즈 출전

박상진 2024. 7. 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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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 젠지와 DRX가 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에서 '디펜딩 챔피언' 페이퍼 렉스를 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가 오는 20일(토)과 21일(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즌 결승 시리즈에 참가하는 팀은 한국 팀인 젠지와 DRX, 페이퍼 렉스(PRX)다. 젠지는 지난 14일(일) 종료된 결승 직행전에서 DRX를 꺾으며 결승전에 선착했고 20일 진행되는 DRX와 페이퍼 렉스 간의 결승 진출전 승자와 맞붙는다. 시즌 결승 시리즈는 모두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젠지-DRX, '디펜딩 챔피언' PRX 벽 넘을까
한국 팀 젠지와 DRX가 '디펜딩 챔피언'이자 퍼시픽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결승 시리즈의 결승 진출전에서 페이퍼 렉스를 상대하는 팀은 DRX다. DRX는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지난해 열린 VCT 퍼시픽 정규 리그에서 승리한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상대 전적 1승4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세트 기준으로는 6승9패를 기록하고 있기에 연패를 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DRX는 2024 시즌 들어 신인 선수들을 대거 로스터에 포함시키면서 팀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 스테이지 1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5전 전승을 달릴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스테이지 2에 들어서자 2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두 경기를 승리하며 2위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탈론 이스포츠를 꺾으면서 톱3를 확정, 챔피언스 서울 진출 티켓을 얻었다.

젠지는 올해 페이퍼 렉스를 6번 만나 매치 기준 3승3패를 기록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올해 초 진행된 킥오프 결승전에서 승리했지만 스테이지 1 결승전에서는 아쉽게 패배하며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젠지는 지난 6월 종료된 마스터스 상하이 우승을 통해 퍼시픽 및 한국 팀 최초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고 스테이지 2 결승전에 선착하면서 올해 열린 5개 대회 모두 결승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대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조 1위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른 페이퍼 렉스는 2라운드에서 젠지에 0대2 완패를 당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DRX가 이번 기회에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승리해 최종 결승전에서 '한국 내전'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즐길거리 풍성한 현장 이벤트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되는 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시즌 결승전을 맞아 준비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오는 8월 한국에서 진행되는 챔피언스 서울 티켓과 리유저블 백, 발로란트 슬림 텀블러, 발로란트 마우스패드, 퍼시픽과 챔피언스 버전의 헤어핀 등 다양한 경품을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파이크 포토 존', 퍼시픽 팀 로고와 여러 이벤트 스프레이를 몸에 새길 수 있는 '스프레이 존', 발로란트 사격장 미션을 통해 VCT 굿즈 및 상품을 제공하는 '연습장 챌린지', 시즌 결승 시리즈를 야외에서 시청할 수 있는 '뷰잉 존', 본인이 좋아하는 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치어풀 월' 등이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냥뇽녕냥-김계란-닛몰캐쉬 등 유명 인플루언서 대거 참석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되는 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에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한다. 걸그룹 QWER로 활동하고 있는 냥뇽녕냥과 김계란, 닛몰캐쉬, 일오팔, 손오천, 도현, 피닉스박, 행돌 등 총 8명의 인플루언서가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존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특별 쇼매치 경기도 예정돼 있다. 인플루언서 5명으로 구성된 '5인뇽'과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IAM이 맞붙는다, '5인뇽'은 냥뇽녕냥과 닛몰캐쉬, 일오팔, 손오천, 네오입니다만 등으로 구성됐으며, IAM은 주장 '버니' 채준혁을 필두로 '된모' 안승원, '에피나' 김낙연, '972' 김태일, '갓데드' 김성신 등 주전 5인이 출전한다.

최종 결승전이 진행되는 21일에는 올해 VCT 퍼시픽의 주제곡인 '언디피티드(UNDEFEATED)'를 부른 걸그룹 XG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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