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반기 수출 132억달러…18개월 만에 증가 전환

김용빈 기자 2024. 7.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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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상반기 수출이 1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차전지와 양극재의 부진 속 반도체가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충북 전력산업인 반도체가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시장별로 충북의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대만이 각각 0.9%와 9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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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견인…이차전지·양극재 급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의 상반기 수출이 1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차전지와 양극재의 부진 속 반도체가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충북의 수출액은 132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 감소했다.

2022년 12월 수출 감소가 시작된 이후 지난달 1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충북 전력산업인 반도체가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 수요가 전망치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반도체 수출은 38.4% 증가했다.

반도체 고정가격이 향후 2~3개월 정도의 시장가격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차전지와 양극재의 부진이 이어졌다.

이차 전지와 양극재 수출은 각각 39.1%와 65% 감소했다.

분야별로 화장품이 34.6%, 농식품 23.5%, 섬유 23.3%, 바이오 10.6% 증가했고, 태양광은 96.4% 감소했다.

시장별로 충북의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대만이 각각 0.9%와 92.8% 증가했다. 반면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 국가인 미국과 유럽시장 수출은 37.4%, 22.4% 각각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 수출은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얼마나 회복하는지가 관건이다"라며 "주력산업의 시장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히든수출 제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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