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소규모 인사청문 준비팀 구성
배준우 기자 2024. 7. 18. 15:03
▲ 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국회 인사청문회팀을 구성하며 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경찰청은 조 청장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3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박재현 인사담당관(경무관)이 팀장을 맡고, 어윤빈 혁신기획조정담당관(총경)과 정관호 치안정보분석과장(총경)이 참여합니다.
윤희근 현 청장은 후보자 시절 치안감을 단장으로 해 10명으로 준비팀을 꾸렸던 것과 비교하면 조촐한 규모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후보자와 관련된 정책, 신상, 국회대응 등 세부적인 기능까지 있었지만 조 후보자 청문회 준비팀은 이러한 구분 없이 팀을 구성했습니다.
업무 지장을 최소화하고, 청문회 준비팀에 쏠리는 시선에 대한 우려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단행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경찰청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준비하는 경찰 간부들에게는 일종의 '특혜'가 제공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기 때문입니다.
조 후보자는 어제(17일) 국가경찰위원회 임명 제청 동의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 제청을 거쳐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오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내면 청문 절차는 본격적으로 막을 올립니다.
다만,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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