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매운 고추씬' 애드리브 아니었다…"진짜 매워서 '습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조정석이 드라마 속 '고추 먹방'의 비하인드를 전한다.

지난 17일 가수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최고다 이 조합 (With 조정석)'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2013년 KBS 2TV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으로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이후 1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하며 조정석에게 자신의 첫인상이 어땠는지 물었다.

이에 조정석은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엄청난 반응이 있었다. 조승우가 '네가 도대체 뭔데 아이유랑'이라며 욕을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유는 같이 출연했던 '최고다 이순신'을 언급하며 "유명한 영상이 있던데, 알고 있나?"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아이유는 "이 장면 기억나나?"고 묻자, 조정석은 "우리가 짰나?"라며 실제같은 연기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이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으며 대화하는 장면 또한 화제에 올랐는데, 조정석이 고추를 먹고 매워하는 모습이 실제 같다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이유가 해당 장면에서 고추가 진짜 매웠던 건지, 연기였는지를 묻자, 조정석은 "진짜 매웠다. 귀까지 빨개졌었다"며 "참고 연기했다. 마지막 대사인 '고추가 맛있네'는 애드리브였다"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조정석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으로 찾아온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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