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선 카카오 김범수 “주가조작 혐의 사실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선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과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선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과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룹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경쟁사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같은 혐의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으며,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는 중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변호인을 통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용인한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 조사한 뒤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예정돼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인터뷰]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내 월수익 1억, 몇천만원에 연연할 이유 없다” - 시
- “조금씩 준다는 게”…50대女 성폭행하려 ‘수면제 42정’ 먹인 70대 - 시사저널
- 의대생 부모들 “자녀 ‘천룡인’ 만들고 싶지 않아…의대증원 멈춰달라” - 시사저널
- 여성 시신 5구 차량에 싣고 다닌 잔혹한 연쇄살인범들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여자 동창 때려 ‘식물인간’ 만든 20대 남성…“반성하며 살겠다” - 시사저널
- 피 흘리며 주먹 쥔 트럼프, ‘투사’ 이미지 새겼다…“판도 바뀔 것” - 시사저널
- 온가족 비극으로 내몬 계부의 의붓딸 ‘13년 성폭행’…2심도 ‘징역 23년’ - 시사저널
- 테슬라의 시대는 끝났다? - 시사저널
- ‘혈전 떠돌이’와 ‘골든타임’이 생명 좌우한다 - 시사저널
- ‘이건 다이어트 식품이니까’…오히려 살 찌울 수 있는 식품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