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8월 중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

최하얀 기자 2024. 7.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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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서울·수도권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면서도 "지방과 비아파트 주택가격은 하락하는 등 지역별, 주택유형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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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 확산 엄중하게 인식”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김주현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중에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서울·수도권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면서도 “지방과 비아파트 주택가격은 하락하는 등 지역별, 주택유형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전반이 과열되는 상황은 아니나,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며 “국민의 주거안정을 민생의 핵심 과제로 두고 관계부처 공조하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약 23만6천호를 분양하고, 올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 2만호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등의 주택 공급 계획을 다시금 강조했다. 또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당초 계획한 12만호보다 최소 1만호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등 비아파트 공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투기적 수요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 현장 점검반을 가동해 시장교란행위를 단속하고 불법행위를 엄단하며, 탈루 소득을 철저히 추징하는 등 투기 거래를 근절하겠다”고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러한 조처에도 불구하고, 시장 과열이 나타난다면 특단의 조처도 강구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한 필요 조처를 신속히 이행·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 티에프를 매주 가동하기로 했다. 현재 관계기관 합동으로 준비 중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다음달 중 발표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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