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월 프로젝트’,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움직이는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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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18일부터 11월23일까지 '월 프로젝트'의 4번째 작품이자 첫 커미션 작업인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의 '초상'을 선보인다.
'월 프로젝트'는 리움미술관 로비의 최첨단 LED 스크린인 월에 작품을 상영하여 미술관 로비를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는 2007년에 결성되어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듀오로, 퀴어 이론과 정치를 바탕으로 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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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18일부터 11월23일까지 ‘월 프로젝트’의 4번째 작품이자 첫 커미션 작업인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의 '초상'을 선보인다.
‘월 프로젝트’는 리움미술관 로비의 최첨단 LED 스크린인 월에 작품을 상영하여 미술관 로비를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는 ‘월 프로젝트’의 제니퍼 스타인캠프(’21년 10월), 전소정(‘22년 8월), 존 제라드(‘23년 7월)에 이어 네 번째로 작가로 선정됐다.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는 2007년에 결성되어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듀오로, 퀴어 이론과 정치를 바탕으로 작업한다.
신작 '초상'에는 안무가, 미술작가, 음악가로 활동하는 여덟 명의 퍼포머인 지미 로버트 , 베르너 허쉬, 줄리 커닝햄, 트레이얼 하렐, 아에레아 네그로, 클라라 리덴, 피치스, 밍 웡이 등장한다.
대형 인조 커튼(〈커튼 피스(반항적인)〉(2023)) 앞에 차례로 등장하여 ‘움직이는 초상’을 선보이는 이들은 이민자 혹은 퀴어로서 다양한 지역 및 예술 분야에서 관습과 규범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퀴어 언더 그라운드 공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숙련된 퍼포먼스와 단순한 존재하기, ‘자연스러운’ 몸과 ‘인위적인’ 몸의 경계를 부식시키고, 섣부른 규정과 설명에 저항하는 급진적인 가능성을 모색한다.
리움미술관은 "이 전시는 2024년 하반기 중 ‘젠더와 다양성’을 주제로 펼치는 리움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와 연계하여 진행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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