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의 왕' 배준호 UCL 기회에 흔들린다…페예노르트 이적료 구단 신기록 제시
'UCL 출전' 페예노르트 배준호 영입에 구단 신기록 제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하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노린다"며 "배준호에게 관심 있는 팀은 페예노르트 한 팀이 아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 구단,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3개 팀이 배준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배준호에게 매료 되어 영입에 필사적이다. 배준호 영입을 위해 800만 파운드(약 140억 원)를 준비했다.
배준호를 위해 800만 파운드를 지출한다면 페예노르트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 바뀐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지출은 지난 2022-23시즌 슬로바키가 국가대표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 영입에 들였던 830만 유로(약 123억 원)다. 일본 국가대표 우에다 아야세(800만 유로, 120억 원)가 2위.
20세인 배준호 영입에 구단 신기록을 준비했을 만큼 영입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액의 이적료 지출은 스토크시티에서처럼 주전을 보장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앞서 하루 전 폐에노르트 소식을 다루는 네덜란드 언론 1908은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뛸 수 있다"며 "페예노르트는 배준호의 에이전시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몇 차례 대면 면담과 철저한 분석, 그리고 높은 평가를 받는 보고서 작성 한 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1군 전력을 즉시 보강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으며 추후 구체적인 이적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준호는 2027년까지 스토크시티와 계약되어 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페예노르트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브라이언 프리스크 감독이 구사할 새로운 포메이션과 경기 관점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페예노르트는 2022-23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지도 아래 6년 만에 에레디비지 정상에 섰다.
지난 시즌엔 에레디비지 2위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29경기 5골 3도움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마츠 위버가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고 27경기 10골 6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던 윙어 얀쿠바 민테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으로 돌아가면서 미드필더 이적 시장에 뛰어들었다.
페예노르트는 에리디비지 우승 경쟁 팀이며 유럽 대항전에 꾸준히 출전한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는 빅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여겨지기도 하다. 실제로 페예노르트를 거쳐 빅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이 많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 위버를 비롯해 지난 시즌엔 루이스 시니스테라(리즈 유나이티드, 당시 프리미어리그), 2022-23시즌 타이렐 말라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을 때 2006-07시즌 리버풀에 입단한 다르크 쿠이트도 있다.
풋볼리그월드는 "선수 입장에서 봤을 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페예노르트로 이적하고 싶을 수 있다. 또 페예노르트는 커리어를 시작하기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는 거대한 클럽"이라고 분석했다.
스토크시티는 다음 시즌 승격 경쟁을 위해 배준호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배준호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각 압박도 적다.
지난 시즌 대전을 떠나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배준호는 3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렸다. 기복 없는 활약으로 세 차례나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 뽑혔으며 최근엔 팬들이 선정한 구단 올해의 선수까지 됐다. 지난 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때 구단은 "스토크의 왕"이라고 표현해 에이스로 공식 인정했다. 배준호의 활약을 두고 동료인 조쉬 로앙은 "마법사"라고 칭할 정도라 선수단 내 입지도 잘 보여준다.
배준호를 앞세운 스토크는 챔피언십(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권에 머물렀던 스토크는 극적으로 잔류를 이뤄냈다.
팀 동료들의 신뢰도 상당하다. 모로코 출신 스트라이커 라이언 음마에는 '스토크 시티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말에 “동료들은 모두 대단하지만, 특히 배준호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그는 매우 훌륭합니다. 매우 기술적이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그는 내 눈에 확실하게 띄었던 선수"라고 크게 칭찬했다.
풋볼리그월드는 "배준호는 페예노르트에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노리기 위해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페예노르트는 팀에 불만이 있는 선수를 유지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재정적으로 큰 입찰이 들어온다면 스티븐 슈마허 감독이 원하는 방식으로 팀을 재건하는 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매각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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