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불법행위도 없었다"... 김범수, SM 시세조정 부인

유진아 2024. 7. 18.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시세조종 관여 혐의를 부인하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 개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8일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고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과 그룹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김법수 위원장. 카카오 제공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시세조종 관여 혐의를 부인하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18일 카카오는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주요 계열사 CEO 및 CA협의체 산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그룹협의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현황 파악 및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도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 및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벌인 뒤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