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3777만원부터

가솔린 모델은 3495만원부터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출시한 신모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과 공인연비를 18일 공개했다. 가솔린 모델 판매가격은 3495만원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3777만원(세제혜택 적용 시)부터 시작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테크 하이브리드 등 3종의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터보 2WD의 판매가는 3495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솔린 모델 중 최상위 트림(세부모델)인 ‘에스프리 알핀’에서 선택할 수 있는 4WD 가격은 4345만 원으로 책정됐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시 E-테크 하이브리드 판매가는 3777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날 르노코리아는 세부모델별 공인연비도 공개했다. 19인치 휠을 장착한 E-테크 하이브리드 테크노 모델의 복합연비는 ℓ당 15.7㎞다. 가솔린 터보 2WD는 ℓ당 11.1㎞ 가솔린 터보 4WD는 9.8㎞의 복합연비를 각각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과 1.6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 모델은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장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실내.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경쟁 모델보다 긴 282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시트는 60:40 분할이 가능하며, 폴딩 시 최대 2034ℓ(가솔린 모델 기준)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 그랑 콜레오스는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주행보조 기능과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단,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기본 제공되거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르노는 5G 데이터를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풀옵션 차량에는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 등이 적용된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9월 6일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후면부. [르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