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생리대' 오드리선, 전 제품 '세포독성검사' 실시

이승주 기자 2024. 7. 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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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은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앞으로 개발될 모든 생리대 제품에 '세포독성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오드리선 관계자는 "생리대는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과 달리 마트,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꼼꼼한 성분 체크가 필요하다"며 "관계 기관에서도 생리대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제품에 대해 세포독성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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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안전성 확보 위해 세포독성검사 의무화 필요"
[서울=뉴시스] 세포독성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오듸선 제공) 2024.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은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앞으로 개발될 모든 생리대 제품에 '세포독성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세포독성검사는 세포 배양 시험을 통해 무처리 대조군 대비 세포 생존율을 평가하는 시험법이다. 시험 물질에 노출 후 24시간 뒤 세포 생존율이 대조군 대비 80% 이상일 경우 독성이 없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오드리선이 시중에 유통되는 25종의 타사 생리대 제품에 대한 세포독성검사를 진행한 결과, 18종 제품(72%)에서 세포독성을 확인했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생리대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와 달리 세포독성검사 의무가 없어 안전성 검사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드리선은 지난해 말 국내 생리대 제품 제조 및 유통기업 최초로 자사 'TCF 더블코어' 생리대의 세포독성검사를 진행해 안전성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최고기술책임자로 박천권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김세나 충북대학교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 안전성 검사 및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영장 크기에서 소금 네 톨(5㎎)만큼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을 검출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구축해 미세플라스틱을 비롯한 생리대 내 인체 독성을 유발하는 물질 규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신규 발암물질로 등재된 과불화화합물 검출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오드리선 관계자는 "생리대는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과 달리 마트,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꼼꼼한 성분 체크가 필요하다"며 "관계 기관에서도 생리대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제품에 대해 세포독성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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