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내 체코 원전 추가 2기 수주 전망…총 48조원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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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내에 체코 원자력발전소 추가 2기 수주 소식이 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안덕근 산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은 1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체코원전 수주 성공 브리핑을 하고 5년 이내 체코 원전 추가 2기를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번 수주해서)발표된 1기의 사업비는 12조원 규모고 이번에 확정돼서 2기가 발표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내로 추가 2기에 대한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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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기 건설 후 체코 정부 추가 2기 건설하면 韓 우선협상대상
美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재권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5년 이내에 체코 원자력발전소 추가 2기 수주 소식이 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수주한 2기에 추가 2기도 수주하면 총 48조원 규모의 '초대박' 수주를 하는 것이다. 다만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원전기술 지적재산권 문제는 풀어야할 숙제다.
안덕근 산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은 1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체코원전 수주 성공 브리핑을 하고 5년 이내 체코 원전 추가 2기를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번 수주해서)발표된 1기의 사업비는 12조원 규모고 이번에 확정돼서 2기가 발표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내로 추가 2기에 대한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부연 설명에서 "한 호기당 (건설비용이) 12조원이고 이번에 (2기 총 건설금액은) 24조원"이라며 "그다음에 그 추가 5년 후에 오는 것도 대략 그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한 2기 24조원에 추가 2기를 더하면 최대 48조원 규모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 황 사장은 "우선 계약을 내년 3월까지 하며 이후 2029년 착공할 때까지 인허가 기간을 거치게 된다"며 "발전소 건설 인허가를 거치고 2029년 착공해서 2036년에 첫 호기를 완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코 측에서는 1년 간격으로 2호기를 할지 아니면 2년 간격으로 2호기를 할지 고민하는 것 같다"며 "2개 호기를 마치고 나면 5년 이후에 나머지 2개 호기를 할 것으로 보는데 지금 (체코) 전력 수요 급증하고 있어 그 기간은 또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17일 체코 정부는 한국을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 두코바니 5, 6호기를 건설한 뒤 체코 정부가 테믈린 3, 4호기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하면 이 2기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갖는다.
안 장관은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원전 기술 지적재산권 분쟁 질문에 "지재권 문제 같은 것들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풀어야 될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지금 마지막 조율 단계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간의 정부 차원에서의 원자력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부분은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조만간에 그 결과물에 대해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과 영국, 네덜란드 등 원전 발주 계획에 대해 황 사장은 "지금 네덜란드로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받아서 지금 진행 중에 있고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아마 네덜란드도 입찰 준비를 할 것"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란드나 스웨덴하고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 나라들도 지금 급진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안정된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에 방점을 두고 원자력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참여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2022년 10월 폴란드와 맺었던 협력의향서(LOI)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서 "타당성 조사 관련해서 지금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인데, 이건은 전례 없는 민간발주 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까 그쪽(폴란드)에서도 이번에 정부가 바뀌고 하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지금 협의 중인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를 결성해 체코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였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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