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29만명 다녀간 전남 ‘작은 영화관’…관람객 끌어모은 비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곳곳에 문을 연 '작은 영화관'이 해마다 관람객 수가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영화관은 농어촌 문화 격차를 해소하면서 수익도 내고 있다.
전남도는 영화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10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 건립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남도 집계 결과, 지난 3월까지 도내 작은 영화관 11곳의 누적 관람객은 229만명에 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곳곳에 문을 연 ‘작은 영화관’이 해마다 관람객 수가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영화관은 농어촌 문화 격차를 해소하면서 수익도 내고 있다.
무안군은 22일 무안읍 성남리 복합문화센터 6층 ‘무안 작은 영화관’ 개관식을 열고 26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안 작은 영화관은 1관 77석, 2관 106석 등 총 183석 규모의 상영관과 입체 영상(3D)을 볼 수 있는 시설과 영상 장비를 갖췄다. 관람료는 2디 영화 7천원, 3디 영화 9천원이다. 영화관은 오전 10시부터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무안 작은 영화관은 전남의 12번째 작은 영화관이다. 전남도는 영화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10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 건립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작은 영화관 건립비 10억원 중 6억5000만원을 도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군비로 충당한다. 2015년 장흥 정남진시네마 개관 이후 고흥·진도·완도·곡성·화순·보성·영광·해남·담양·영암군에 작은 영화관이 들어섰다.
전남도 집계 결과, 지난 3월까지 도내 작은 영화관 11곳의 누적 관람객은 229만명에 달한다. 작은 영화관 관람객은 2015년(1곳) 1만3천명, 2016년(2곳) 11만8천명, 2017년(5곳) 19만명, 2018년(6곳) 38만명, 2019년(7곳) 48만명까지 늘었다가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2020년(7곳) 10만1천명, 2021년(10곳) 12만4천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2022년(11곳) 35만명, 2023년(11곳) 40만8천명으로 증가했다. 2015년 이후 도내 11곳 작은 영화관의 순수익은 7억2900만원이다.
작은 영화관이 인기를 끄는 것은 관람료가 저렴하고 영화를 보려고 도시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이다. 양선영 전남도 문화산업팀 주무관은 “대형 극장가의 60~70% 수준 저렴한 관람료로 전국 동시 개봉 최신영화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대법, 동성 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 수도권 못지않게…충청·강원까지 쏟아붓는 비에 피해 속출
- ‘나경원 청탁 폭로’ 한동훈, 하루 만에 사과…“신중치 못해 죄송”
- “이종호, 윤석열-김건희 우리가 결혼시켜줬다 말해”
- [단독] 살인·살인미수 5건 중 1건, 젠더폭력이었다
- 미 대선서 ‘반도체 무역규제’ 경쟁...미국도 한국도 관련주 급락
- 정부 “미복귀 전공의 입대해야…사관후보생이라 일반병 안돼”
- 손웅정식 훈련으로 손흥민이 성공했다?
- 가맹점주협의회 “더본코리아가 단체활동 방해”…공정위 추가 신고
- 코로나 감염 바이든 ‘후보직 유지’ 변곡점…선거운동 중단